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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 교육환경개선사업 ‘큰 성과’ |
2008년12월23일(Tue) |
내년도 서울대 수시 7명 합격…정시 17명 지원
성적 우수중학생 관내 고교진학률 72%에 달해 |
광양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과감한 교육정책을 펼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양시는 교육의 중요성을 일찍이 인식하고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지원조례’를 제정해 교육부문에 올해까지 6년간 432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과감한 교육정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내년도 대학입학에서 서울대 수시 최종합격자가 7명에 이르고 서울대 정시 지원가능 학생도 17명이나 돼 작년에 비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6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은 성적 최상위 학생이 3명에 달하고 언어와 수리, 외국어 과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학생도 10명이나 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음으로써 광양시가 그동안 교육 정책에 쏟은 노력에 대한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발표 결과 광양시에서는 모두 5개교 1천221명이 응시해 작년도 대비 평균 3등급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1등급의 경우 언어 56명, 수리 44명, 외국어 44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각각 18명, 15명, 6명이 증가해 모두 39명이 1등급에 올랐으며 1~3등급의 경우 언어 279명, 수리 240명, 외국어 248명으로 응시자의 20%인 255명이 상위권 성적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수험생의 성적이 눈에 띠게 향상됨에 따라 졸업예정 인원 1천616명의 59.5%인 961명이 이미 수시에 합격했다.
이 중 대학교별 진학 현황으로 서울대 합격자는 광양고 2명, 광양여고 2명, 백운고 2명, 제철고 1명이고, 고려대는 제철고 2명, 연세대는 광양고 2명, 광양여고 1명, 백운고 1명, 제철고 3명으로 7명이 합격했으며 이를 포함한 서울 소재 11개 주요대학과 의학계열에 합격한 학생은 모두 45명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정시 합격자 발표일인 내년 2월 1일에 정확한 통계가 나올 예정이지만 일부 학교의 경우 서울대에 17명이 지원할 정도로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좋은 만큼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고교생 성적이 월등히 향상된 것과 관련,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진학도 예전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관내 고교 진학률은 증가했다.
10%이내 성적 우수 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이 금년 2008학년도에는 64.3%인 148명에 그친데 비해 내년도는 7.7% 증가한 72%로 모두 177명의 학생들이 진학해 관내 고등학교 진학을 점차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 5%이내 학생 123명 가운데 관내 고교로 진학한 학생은 모두 91명인 73.9%로 작년 74명에 비해 17명이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관내 고교의 명문대 진학률 증가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관내 고교에서도 명문대를 진학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올해는 고교 정원이 2천189명인데 비해 이보다 113명이 많은 2천30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관내 고교 선호 현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고교생의 성적이 향상됨으로써 서울대를 비롯한 명문대학교의 합격률 증가와 우수 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 선호를 비롯한 교육부문의 이 같은 성과는 명문 교육도시를 만들어 교육문제로 학생들이 떠나는 지역이 아닌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광양시의 집약된 의지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광양시는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한 지난 2003년, 2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004년 19억6천만원, 2005년 20억원, 2006년 22억9천만원, 2007년 30억원, 2008년 31억5천만원 등 지난 6년간 모두 144억1천만원을 초·중·고교에 지원함으로써 명문 교육도시의 발판을 닦아왔다.
그 밖에도 학교시설 정비에 84억원, 친환경 급식 식재료 지원 115억5천만원, 청소년 동아리 및 저소득층 지원 16억7천만원, 백운장학회 운영 35억원을 비롯해 영어타운 운영과 어학연수, 평생교육관 지원 등 지난 6년간 교육부문에 432억9천400만원을 투자해왔다.
교육환경개선사업과 함께 광양시 교육정책을 뒷받침하는 것은 바로 백운장학회를 비롯한 9개의 장학금이다.
올해 각종 장학금 지원내역은 관내 장학금 7개, 전라남도 인재육성장학금과 포스코 청암재단 장학금에서 모두 1천342명에게 12억4천200만원을 지급했다.[광양=신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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