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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59억 들여 청사 부지 확장 2008년12월18일(Thu)
3천990㎡ 매입 추진
　순천시는 기존의 장천동 시청사가 비좁다는 시민 의견에 따라 청사 인근 부지를 매입, 주차장 등 다목적 주민 편의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59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청사 인근 남측 부지 3천990㎡를 매입해 내년 6월까지 비좁은 청사를 일부 보완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 의회에서 공유 재산 관리 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거친 상태며 감정 평가 실시 후 매입에 착수해 내년 3월 보상 완료 및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청사 부지를 확장할 경우 현 청사와 연계한 주차대수 200여대 규모의 주차장과 다목적 시설이 확보돼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9년 건립된 순천시청사는 비좁다는 여론이 많아 새 청사 건립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찬·반 양론과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생기며 차일피일 미뤄졌다.

순천시는 코리아리서치 센터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앙 정부 정책 변화, 광양만권 통합 등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건립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62.6%로 조사돼 시청사 건립을 유보했다.

[순천=송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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