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17일 전공영역을 뛰어넘어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는 학문 횡단형 특별교육인 총장명예학생 20명을 선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 참여한 학생들은 17~19일 일본 규슈대학 방문 일정을 시작으로 다음달 22일까지 총 20시간의 강의를 받게 된다.
이들은 일본에서 2박3일 동안 머물면서 총장명예학생의 선진 사례인 규슈대학 21세기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현지 학생들과 토론 등 교류시간을 갖는다.
또 학술연구도시 기타큐슈시를 방문해 산·학·연 네트워크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23일부터 시작하는 강의는 ▲현대사회와 지성 ▲창의적 문제해결 ▲인간과 환경변화 ▲농업생명공학과 인간생활 ▲지역발전과 경제 ▲의학과 인간의 생명 ▲예술과 인생 ▲공학기술과 사회 ▲문화적 차이와 인권 ▲대학생활과 학내문제 등을 주제로 총 1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강의방식 또한 기존의 일방적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강사가 주제에 대한 이론과 최근 논쟁거리를 소개하면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답을 찾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학생 1명당 1명의 책임지도교수를 배정해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학생의 진로와 적성 등에 대한 상담 및 지도를 진행하고 워크숍을 통해 프로그램 이수과정에서 느낀 학생들의 체험담, 개선사항, 효과 등을 점검한다.
한편 전남대는 내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한 뒤 2010년부터 신입생 중 우수학생 1%를 선발해 인문·사회·자연·기술공학·예술 등 통섭학문을 섭렵한 우수학생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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