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녹색 신성장동력산업인 실버산업에 블루오션 전략을 도입, 실버문화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u-실버문화콘텐츠 추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전남도는 지난 1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이상희 전 과학기술부장관, 임두성 국회의원, 고정민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나문성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기술본부장 등 정계·산업계·학계·관계 등 각계 지도급 인사와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실버문화콘텐츠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4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출범식에서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한 이상희 세계사회체육연맹회장이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초대 이 위원장은 이날 “전남도가 일찌감치 실버문화산업의 중요성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정책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추진위까지 출범하는 등 혜안을 갖고 실버문화산업을 선점하려는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실버문화콘텐츠를 특화해 실버산업 선도를 지향하는 것은 매우 전략적이고 방향을 잘 잡은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 위원장은 “전남이 우리나라의 실버산업 메카로 자리잡고 튼튼히 뿌리내려 전국 최초로 실버문화콘텐츠 체험관 및 연구소를 설립·운영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남이 추구하는 녹색 신성장동력산업인 실버산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 속에 지역과 국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 u-실버문화콘텐츠 추진위원회’는 실버산업전략분과와 실버콘텐츠분과로 구성해 전남 u-실버문화콘텐츠 산업의 추진전략 및 실천방안을 수립하고, 정부·유관기관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책 지원을 하게 되며 전남의 실버문화산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분과별 논의를 통해 실버문화산업에 대한 발전 전략과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해 전략 발표회를 내년 2월중에 갖고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포럼을 개최하는 등 ‘전남 u-실버문화콘텐츠 산업 로드맵’을 마련한다.
박준영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노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이 여수 엑스포 개최와 콘텐츠기관 이전을 계기로 해양실버문화 콘텐츠 프로젝트 추진 및 성장기반 확충이라는 과제를 달성하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해결해 줄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나가겠다”며 “노인가구 주거단지 집적화나 의료서비스를 연계하는 하드웨어적 관점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연계된 향유형 실버문화산업의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전남의 실버문화산업이 차세대 기술을 선도하는 신산업 분야로 지역은 물론 국가발전을 위해서도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위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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