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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풍수해보험 가입자 3만가구 돌파 |
2008년12월17일(Wed) |
| 시행 8개월만에 3만2천709건 가입 ‘전국 최다’ |
전남지역 풍수해보험 가입자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3만가구를 돌파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태풍, 집중호우, 폭설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풍수해보험이 지난 4월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8개월여만인 지난 11일 현재 3만2천709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주택 3만2천549건, 온실 136건, 축사 24건 등이다.
이에 따라 2008년 풍수해보험 중앙 실적평가 결과 전남지역 7개 자치단체가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을 차지한 지자체는 고흥, 곡성 등 2곳이고 장려상은 전남도, 화순, 함평, 무안, 영광 등 5곳이다.
풍수해보험 가입으로 지난해 제11호 태풍 ‘나리’, 12월 폭설 당시 주택 2동, 온실 4동의 피해를 입은 3개 시·군 가입자 6명이 1억7천8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또 태풍 ‘나리’ 피해로 온실 3동 중 2동이 전파된 나주시 이모씨는 지난해 7월 총보험료 4천360만4천원중 본인부담 915만7천원으로 보험에 가입해 1억1천141만6천원의 보험금을 수령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에 의존하는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자율적으로 풍수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구 온난화로 겨울철 집중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눈이 많이 오는 고지대 거주자, 비닐하우스 경작자, 축사 소유자들은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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