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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가족, ‘신세대 장병 병영 체험의 시간’ 2008년11월20일(Thu)
순천보훈지청, 90여명 초청…영상물 시청·생활관 견학 등
　순천보훈지청(지청장 강석부) 관내 제31사단 95연대에서는 지난 18일 관내 보훈가족을 초청해 신세대 장병들의 병영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이날 행사는 관내 보훈가족 90여명을 초청해 6.25전쟁 관련 영상물 시청, 생활관 견학 및 부대장비·물자 견학, 서바이벌 사격 순으로 이루어졌다. 참가 보훈가족들은 6.25전쟁당시와 비교해 많이 변한 부대환경을 보며 지난 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부대 내 식당에 ‘전투식량’ 시식의 자리를 마련해 신세대 장병들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참가 보훈가족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안계수 6.25참전국가유공자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쟁 당시에는 사나흘을 굶기 일쑤였다”며 “한끼의 식사를 위해 주먹밥을 공수해 왔었는데 요즘 신세대 장병들의 전투식량을 먹어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강 지청장은 그동안 “6.25참전 예비역들의 부대 방문을 통해 부대 사기 앙양 및 민관군 화합과 단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 행사 실시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강지청장의 이러한 요청을 부대측에서 수용해 실시하게 됐다.

더불어 95연대에서는 이번 보훈가족 초청 부대방문 행사를 각 지역 예하 부대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순천=송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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