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끝마친 광주 대광여자고등학교 고3 학생들이 쏘울이 생산되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 1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장견학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19일 “최근 대광여고 3학년 학생 400명이 공장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다음달 16일까지 수피아여고, 대동고, 전남고, 금성고 등 총 16개 학교 4천300여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째 시행되고 있는 공장견학 프로그램은 수능시험을 끝마친 고3 학생들을 광주공장으로 초청해 자동차 생산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수능시험 준비로 지친 고3 학생들을 격려하고 한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이해와 자동차 제작현장의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탐색의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기획했다.
이날 공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광여고 학생들은 광주공장 연구동 의전관에서 기아차 광주공장의 전반적인 사항과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한 설명을 경청한 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1공장의 쏘울 생산라인을 견학하면서 최첨단 기술과 장비로 자동차를 제작하는 과정을 둘러보았다.
학생들과 함께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광여자고등학교 마재일 교사는 “광주공장의 견학프로그램은 학교수업에만 열중해온 학생들에게 한국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는 살아있는 생생한 경제수업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대광여고 3학년 박영은 학생도 “지역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면서 “평소 관심이 많았던 쏘울이 만들어지는 광경을 접하고 자동차에 대한 이해가 한 층 깊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장견학 프로그램’은 광주시민의 사랑과 애정에 보답하고 지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일반시민은 물론 초·중·고·대학생들과 사회 각 단체를 초청하여 현장견학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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