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 집안 보수·정리정돈
생활용품 등 가족에게 전달…깨끗한 주거모습에 감사
여수우체국 집배원 365봉사단이 다문화 가정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훈훈함을 함께 나누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여수우체국(국장 정순영)에 따르면 집배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365봉사단에서는 여수시 미평동에서 한국의 남편과 결혼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조세린피 반실호(필리핀)씨 집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평소 이 지역을 담당하는 집배원들은 조세린피 반실호가 남편을 사별하고 시부모와 초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초등학교 영어강사로 박봉의 수입으로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던 집배원들은 이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곰팡이가 배어 있고, 도배가 찢겨져 나가 훼손이 심한 상태의 방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으며, 보일러 교체와 안방에 형광등을 교체해 환하고 밝은 환경을 마련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여수우체국 집배원들이 봉사활동을 벌이는 시간에 조세린피 반실호씨는 자녀의 등교 준비와 학교에 출근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며, 모든 봉사활동을 위해서 집배원들은 합심해 집안의 보수 및 정리정돈을 마칠 수 있었다.
서로 직원들간의 작업공간을 나누어 하면서 경쟁이라도 하듯이 척척 일들이 순서대로 하나 하나 완성되어 나가는 모습에 직원들의 얼굴에는 뿌듯한 보람을 느끼며, 즐거운 미소가 가득했다.
조세린피 반실호씨와 자녀들은 깨끗한 모습으로 변한 자신들의 주거모습에 크게 기뻐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순영 여수우체국장은 미리 준비한 생활용품을 이들 가족에게 전달하고 바쁜 일정속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같이 아픔을 같이하고 이처럼 봉사활동을 벌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여수우체국 봉사단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