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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교육의 성과와 전망 |
2008년11월20일(Thu) |
| 안용호<논설위원, 전 광주시교육청 장학담당장학관> |
21세기를 지식기반사회라 한다. 이 지식기반사회를 리드하며 살아갈 훌륭한 인재를 기르려면 어떤 교육을 펼쳐야 할까? 우선 우리 교육의 비전을 살펴보면, 먼저 지식기반사회를 지향하는 학습하는 사회를 만들고, 다음으로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진작시키는 교육체제 구축이 되어야 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다양한 사회를 더불어 살아가는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이에 비추어 보면 광주교육은 대단히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 대단히 잘하고 있다.
초대 안종일 교육감은 교육인프라 구축을 튼튼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안준 교육감은 교단 선진화를 통해 분필만의 교육을 혁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김원본 교육감은 독서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확충해 주는 한편 e-런닝 교육체제를 구축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그리고 취임 2주년을 맞은 안순일 교육감의 교육활동도 이에 못지 않게 눈에 띈다.
‘실력과 청렴을 겸비한 학생중심 으뜸 광주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교육은 첫째, 실력 광주의 맥을 이어 높은 학업성취를 나타내고 있다.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 영역 1등급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의 1.46배라고 한다. 이는 교육현장을 찾아다니며 발로 뛰는 교육행정을 펴 온 교육감과 현장교사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그 외 제 15회 전국 수학학력경시대회에서 대상을 탔고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에서 전국 최고의 성적을 나타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아주 많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를 높여주는 교육본질에 충실한 결과다.
둘째,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지금까지 학교에 대한 지탄은 높은 학문적 성취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소홀히 했다는 말과도 같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자기학습력을 길러주기 위해 교육력을 집중하는 한편, 자료 개발과 각종 연수를 병행하고 있다.
또 기초·기본학력 제로화 운동, 생활중심 영어교육의 강화, 독서마라톤대회 개최, 과학영재교육의 내실화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는 수업의 달인인 교육감과 우수한 전문직의 노력이 함께 빚은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학생중심 U-러닝 교육도시건설’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제일 앞서가고 있다는 평이다.
셋째, 청렴 으뜸 교육행정을 펼침으로써 인사에 잡음이 없다. 전국적으로 두 사람의 교육감이 사퇴하고 시끄러운 시점이어서 더욱 돋보인다. 교육계에서 인사를 잘했다고 칭찬받기는 대단히 어렵다. 이 세상에 절대선과 절대악은 별로 없다. 대부분 인사는 장점과 단점을 함께 지니고 있는데 그 가운데 어느 쪽이 본질을 규정하느냐에 따라 잘하거나 못함이 된다. 인사는 50%가 항상 불만이기 때문에 중간만 가도 잘한 것이다. 교육복지 문제나 체육교육 그리고 시설관리 영역에서도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 아주 잘하고 있다.
광주교육은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교육의 정상화로 면학열기 가득한 학교학습풍토가 만들어질 것이 예상된다. 어디서나 즐겁게 뛰놀며 나무그늘에서도 책을 읽고 교실에서는 선생님과 재미있게 공부하는 모습으로 바뀔 것이다. 가고 싶은 학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실력 광주를 이어갈 것이다.
다음으로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베푸는 아름다운 품성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나올 것이 예견된다. 이는 외재 초월형 문화를 답습함으로써 빚어지는 학습의 비인간화를 심화시키지 않기 위하여 아름다운 학교 가꾸기 운동과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를 강조하는 것에서 드러난다.
또 ‘학생중심 U-런닝 교육도시건설’ 프로젝트 추진으로 광주교육은 세계에서 제일 앞서가는 교육이라 불리게 될 것이다. 다만 유비쿼터스 수업 자체가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가 한 차원 높은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사 연수와 학생 기능 향상을 위한 시설확충의 과제가 남아 있다.
광주교육을 먼 곳에서 바라보았다. 광주교육을 더욱 더 빛내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잘한 것은 네 탓, 못한 것은 내 탓’이라는 생각에서부터 출발하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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