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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와 배려, 범죄예방의 따뜻한 무기 2008년11월20일(Thu)
<목포보호관찰지소 책임관 문덕오>
　경기침체, 주가하락 등이라는 단어는 요즈음 너무 쉽게 눈에 띄고 귀에 들리는 말이다. 심지어는 신중히 계획하고 천천히 걸어가면 아무렇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평상의 것인데도, 주변의 상황에 밀리어 나도 모르게 얼어붙게 된다는 말도 한다.

정말로 고난의 삶이 시작되려나보다. 아마도 이는 살갗에 부딪히는 바람의 시리고 매서움에서 보다도, 미리 겁먹고 움츠리는 옷깃 너머에 남들은 전혀 관심조차 두지 않는 것을 뺏기지나 않을까하는 괜한 두려움과 이기심이 똬리를 틀고 있어서 일 것이다.

내 것만을 생각하는 것이 극단에 치닫고 욕구 충족의 한계에 이를 때면 가치관의 혼란, 이성과 비이성의 교착, 도덕적 불감, 범죄행위 등 다양한 부조리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 결국에는 그 욕심의 화살 끝이 나를 향하고 소중한 나의 것을 잃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힘든 시기일수록 사회적 부(富)로부터 나만이 소외되었다고 느끼면서 생계형 범죄, 이유조차 없는 화풀이식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렇듯 경제적 불황기일수록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고, 주변의 힘든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봉사야말로 정서적 불황과 편향된 이기심을 막고 범죄로부터 야기되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따뜻한 무기일 듯싶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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