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어느 계절 보다 각종 전열기구와 화기취급이 늘어나고, 기상여건 변화로 화재발생이 많은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소방관서에서는 11월 한 달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여 화재예방 의식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대적으로 화재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요즘 주택난 해소를 위해 도심은 물론 시골 읍·면지역에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1가구 다차량 보유로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에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절대해서는 안될 장소에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일부 주민들이 나만 편하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무장소나 주정차를 하고 있어 단지내 각종 화재 등 재난발생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해야할 소방차량 현장도착 지연으로 대형 화재사고로 이어져 다수의 인명 피해와 많은 재산피해가 났다는 방송이나 신문 보도 등을 접해 보았을 것이다.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는 황색선의 ‘소방차전용주차구역’이라는 문구를 아파트 주민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이곳은 만약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나 사고에 대비하여 소방차량이나 인명구조에 쓰이는 특수차량 등을 주차해 신속하게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하기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설정해 놓은 구역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귀가 후 주차장은 사람이 동행하기도 힘들만큼 빼곡히 주차되어있고, 소방차전용주차구역, 진입로, 입구 모퉁이(코너) 등에 버젓이 차량을 주차하고 있다.
아파트 화재는 고층건물이고 세대간 이어져 연소 확산이 빨라 초기에 진압하지 못하면 대형화재사고로 발생할 수 있다.
불법주차는 대형화재의 주범이 될 수 있으며, 아무리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하여도 ‘소방차전용주차구역, 진입로, 입구 모퉁이(코너)등’ 주차금지 구역에 절대 불법 주차해서는 안되며,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한 번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아파트 단지내 올바른 주차 습관으로 성숙된 안전문화를 조기에 정착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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