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4일 시내버스 승객들을 상대로 소매치기 행각을 벌여온 김모씨(43)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월27일 오후 10시40분께 광주 동구 충장로4가 광주밀리오레 앞 버스승강장에서 귀가길 버스에 오르려던 김모씨(23·여)에게 몰래 접근한 뒤 김씨의 손가방에서 현금 등 50만원 상당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6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출·퇴근 또는 막차 시간대에 이용자가 많은 도심 승강장만을 노려 버스에 승차할 것처럼 줄을 선 뒤 혼잡을 틈 타 여성들의 손가방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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