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지난 2일 제22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교육사회위원회 강우석의원(민주·영암)이 대표발의한 ‘교원 승진규정 개정 반대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대정부 건의안을 통해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해 교원승진 평정의 선택가산점을 대폭 축소하고 근평 반영기간을 2년에서 10년으로 확대 개정하는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으나 이는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교사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는 규정이다”며 “농어촌 근무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근무기피 현상이 심화돼 결과적으로 농어촌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현행 교육공무원 승진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면 근무평정 기간을 종전 ‘최근 2년’에서 ‘최근 5년’ 이내로 재검토한뒤 점진적으로 상향 적용시켜야 한다”며 “농어촌지역과 도서·벽지 근무교사에게 주었던 가산점제도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농어촌 교육을 살리고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번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을 적극 반대한다”며 “국회와 교육인적자원부 등 중앙 관련부처에 개선을 촉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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