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아티스트(비눗방울 예술가) 팬 양이 3일 오전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 ‘화이트 버블쇼’에서 비눗방울로 어린이 관객을 에워싸는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비눗방울 아티스트 팬양의 신기한 ‘화이트 버블쇼’가 광주에서 펼쳐졌다.
3일 오전 광주 5.18기념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세계적인 비눗방울 아티스트 팬양의 화이트 버블쇼가 펼쳐져 어린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날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30분씩 3차례에 걸쳐 이어졌으며 가족단위 관람객 1천여명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1962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유고슬라비아에서 자란 팬양은 “어릴 적 무지개에 대한 환상에서 버블쇼의 영감을 얻었다”는 자기소개와 함께 색깔 비눗방울 묘기로 공연을 시작했다.
특히 팬 양은 공중에 매단 9개의 비눗방울 고리를 비롯, 12겹의 비눗방울과 레이져를 이용한 비눗방울 눈 등의 갖가지 묘기를 선보여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팬 양은 또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비눗방울 메시지도 전달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초등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회사원 김성호씨(38)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신기하고 유익한 공연이었다”며 “가족 모두가 오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팬 양의 ‘화이트 버블쇼’는 4일까지 광주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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