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회째를 맞은 김남주 문학제가 8일부터 이틀간 시인의 생가가 있는 해남군 삼산면 봉학리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고 김남주 시인의 14주기를 맞은 올 행사는 예년과 달리 김남주를 추억하는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5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시인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남주 시인의 생가 일대에서는 시인의 친필 원고와 사진 전시회, 땅끝 해남을 소재로 한 엽서시화전이 열리고, 마을 입구에는 만장시가 걸린다.
이어 소설가 김영현 작가(현 한국문학평화포렴회장)와의 대화, 한국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의 사인회가 이어진다.
작가 사인회에서는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참가한 20여명의 작가가 자신의 친필 사인이 들어 있는 저서를 행사에 참여한 100여명 독자들에게 나누어 주는 ‘책 나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는 한국문학평화포럼과 해남민예총이 주관하는 ‘국토, 모심, 평화를 위한 문학축전 2008’이 열려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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