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최근 발생한 공직비리사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의 제도화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기호 군수는 지난 20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도서관 도서·각종 장비 예산 횡령사건은 행정 내부시스템 허점이 발견된 구조적 문제로 공무원 2명만의 잘못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정 군수는 또 “간부공무원들은 부하 직원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엄중한 관리감독이 필요하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사후 철저한 감사를 실시해 관련 공무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정 군수는 특히 민간단체 회원 20여 명을 클린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해 민원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청렴도를 측정하거나 부조리 신고 포상제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책을 발굴·실천토록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공무원 노조는 군민들에게 사죄성명서를 발표했고 영광군은 다음달 15일로 예정돼 있던 공무원 건강의 날 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도심 대청소나 사회복지시설을 위문 방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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