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윤효문·56·순천시)와 아들(윤성열·32)이 함께 출전, 100km를 15시간 25분으로 동시에 완주해 부자의 정을 과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도시 순천, 살기 좋은 도시 순천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100km 서바이벌 울트라 마라톤대회가 지난달 27일 전국에서 3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해에 이어 2회 째 맞는 울트라 마라톤대회는 순천 팔마체육관을 출발해 순천만, 낙안민속촌, 선암사, 상사댐 등을 경유하는 100km 코스의 마라톤대회다. 순천 홍보에도 한 몫 한 이번 대회는 참가자 320명 가운데 266명이 완주를 해 82%의 완주율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순천시민 참가자 32명 중 아버지(윤효문·56)와 아들(윤성열·32)이 함께 출전해 100km를 15시간 25분으로 동시에 완주해 부자의 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지난해 1회 때에도 참가해 75km 지점에서 포기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아들의 열렬한 격려로 인해 완주했다는 후문이다.
‘순천만 울트라마라톤대회’ 조직은 지난해 3월 순천지역 내 순수 아마추어 마라톤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대외적으로는 세계 속의 습지 람사협약에 가입된 철새도래지인 순천만과 낙안민속촌, 선암사, 상사댐, 등을 코스로 정해 순천의 아름다운 지연환경을 전국에 알리고 소개할 목적으로 8명으로 결성돼 발족했다. 현재 조직위원회 회장은 최부규씨(51), 사무국장은 김종원씨(39)가 맡고 있다.
대회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아무런 사고 없이 성공리에 마쳤다”고 말한 뒤 “특히 순천시와 순천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많은 편의를 제공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전국 참여율이 타 대회보다 월등해 경쟁력에 있어 앞선다”고 자체 평가하고 “순천의 관광자원과 조화를 잘 이룬다면 의미 있는 전국대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조직위는 전망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울트라 마라톤의 특성상 참가 주자가 한정되어 있어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다”며 “뜻있는 분들의 후원은 물론 순천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지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