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 18일 회천면 영천리 양동마을 주변에 넓게 펼쳐진 차밭 일원에서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더 소박한 차 꽃 축제’를 성황리 개최했다.<사진>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차 꽃 축제는 보성 일림차회 등의 차 관련 단체가 협력한 지역행사로 차 꽃따기, 차 꽃 전 붙이기, 녹차음식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전시 및 녹차 마시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진행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일림차회 조현곤 회장은 “차 꽃 축제는 소박한 시골에서 여는 작은 축제로 지난해의 경우 전국의 많은 차인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차 꽃 축제장을 찾았는데,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차밭에 가득한 차 꽃향기에 취한 모습을 볼 때 흐뭇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정종해 보성군수는 “차 꽃향기가 만발한 차밭에서 관광객들을 만나는 기쁨은 두배”라면서 “녹차수도 보성에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차 꽃과 함께 잊지 못할 좋은 추억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관광객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또한 광주에서 방문한 김모씨(21·동신대 2년)는 “인터넷을 통해 행사 소식을 접하고 차 꽃 축제에 참가했는데 차밭 보물찾기, 차 꽃따기, 차 전 붙이기 등의 체험행사에 직접 참가한 재미는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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