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펼쳐진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장흥군이 다문화가정 음식열전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아시아권 각 나라음식(자유경연)으로 경연했던 다문화가정 음식열전에서 장흥군은 베트남 토속 음식인 월남쌈을 주제로 어성초먹인 돼지고기와 각종 유기농야채(표고버섯, 양배추, 당근, 오이, 피망, 파인애플)를 쌀피에 싸서 형형색색 음식의 미를 다양하게 표현해 관람자 및 심사위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사진>
다문화가정 음식열전 경연대회 음식은 현장 경매를 통해 수입금은 독거노인 돕기 후원금으로 사용되어지며, 최우수상은 도지사상장과 시상금 100만원이 지급됐다.
이번 다문화가정 음식열전에 출전한 나티김론씨(용산면 운주리 거주·28)와 레티디엠씨(장동면 북교리 거주·24)는 2004년, 2008년 각각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장흥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방문교육대상자로써 한국어 교육 및 가족상담 등을 통해 한국사회의 조기적응에 성공한 결혼이민자로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나티김론씨는 잘 안되는 한국어지만 수상소감으로 “3주라는 짧은 준비기간 이었지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군 관계자와 방문교육 지도사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고 장흥군에서 즐겁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는 다짐도 함께 밝혔다.
장흥군 관계자는 “매년 급속히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이 한국에 시집와 이렇게 지역사회 자원으로서의 활동하는 것을 보면 너무 기쁘고, 장흥군 다문화가정을 위한 좋은 시책들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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