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갑원 의원(순천·사진)은 “한해 국내에서 해킹이나 정보유출로 인한 정보보호 피해액이 무려 3조원(한국정보보호진흥원 추정치)에 달하는데 비해,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정보보호전문가(SIS)’는 고작 346명 밖에 없어 정보보호 인력 육성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갑원 의원에 따르면 인터넷 침해사고는 2006년 3천147억원, 개인정보 유출 피해 2006년 1조3천억원, 스팸메일 피해는 2003년 1조3천억원 등으로 정보보호 피해액을 1년으로 추정해보니 약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KISA) 1년 예산(300억원)의 100배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이다.
또한 서의원은 지난 5월 시험에서 수험생들의 항의가 빗발쳤던 사례를 예로 들며, 2001년에 시작되어 검정기관이 한국정보통신 교육원에서 전파진흥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으로 자주 바뀌고, 시험 오타문제나 검정기관의 노하우 등이 없어 운영상의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향후 진흥원(KISA)에서 주관하고 있는 자격증이 다른 국제 자격증과 비교해 응시자수 및 합격자수가 현저히 떨어지는데, 그 원인파악과 국내 유일의 국가공인 자격증으로써 정보보호 인력 인프라를 향상시킬 활성화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다.
서의원은 “요즘 IT 발달 및 환경변화에 따른 정보침해사고의 증가로 정보보호 인식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올바른 정보보호 인력 양성도 중요한 정보보호 정책 중에 하나다”며 “보안 시스템을 아무리 잘 갖췄어도 보안 인력이 부족하면 무용지물이다”고 지적했다.
또 “정보보호전문가(SIS) 문제점을 파악하고 급증하는 정보보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인력 양성에 매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보호전문가(SIS)’는 정보 시스템과 정보 자산의 안전을 위해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주관해 실시하고 있는 국가공인제도로 현재 자격증 소지자 346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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