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일해)공원 반대 광주·전남대책위원회’는 31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민주화운동 단체와 함께 일해공원 명칭 반대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부정·비리와 부도덕의 상징적인 인물의 이름을 내건 공원을 관광객 유치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한다면 합천은 수치스런 고장이 될 것”이라며 “영호남 지역갈등으로 왜곡될 것을 염려해 관망했지만 더 두고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혔다.
대책위는 또 “합천군수를 공천한 한나라당의 강재섭 대표에게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내고 반대운동을 위해 부산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전국 민주화운동 단체와 연대할 것”이라며 “일해공원의 명칭이 철회될 때 까지 모든 방법을 찾아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책위에는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전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광주전남희망연대(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종교인평화회의, 6.15공동위광주·전남본부 등 시민·사회단체와 5.18 단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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