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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시민에 대한 충성도가 공천기준” |
2008년09월30일(Tue) |
| ‘금귀월래’ 약속 지키며 지역현안 챙겨 눈길 |
민주당 박지원(전남 목포) 의원이 시민에 대한 충성도, 당에 대한 기여도, 지역구 활동의 성실성이 공천 기준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목포시 용해동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정종득 목포시장, 이호균·황정호 전남도의원, 장복성 의장 등 목포시의회 시의원 18명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국회의원이 공천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시민에 대한 충성도, 당에 대한 기여도, 지역구 활동의 성실도 등이 주요한 평가 기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목포 시민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영위하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려고 스스로 ‘금귀월래(金歸月來)’(금요일에 귀향해 지역현안을 살피고, 월요일에 국회에 돌아가 국정에 임한다)한다면서 “선거법에 저촉돼 재판이라도 받으면 자신도 곤경에 빠지지만 시민들에게 대단히 미안한 일”이라며 “지역 주민에게 돈 쓰지 말고 선거법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지역 주민과 밀착해 그분들의 이해와 요구를 시정과 의정에 반영하는 것인 만큼 지역구 활동에 매진해 달라”며 스킨십을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저 때문에 탈당하고 제명당하신 분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복당과 관련한 당규가 정비되면 잘 되리라 생각한다”고 위로하고 “11월 중에 지역위원장을 맡으면 연말쯤 정상적인 지역운영위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영산강 하구언 도로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준영 전남지사를 만나 7억2천만원을 확보한 사례를 소개하며 “작지만 소중하고 꼭 필요한 일들이 우리 앞에 많이 놓여 있다”며 “목포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시장과 시의원, 도지사와 도의원과 협력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 의원이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신념과 약속에 따라 만들어진 자리로 18대 총선 이후 민주당 소속의 시장과 시·도의원, 민주당에서 탈당·제명 당했던 시·도의원들이 처음으로 함께 한 의미깊은 자리였다.
박 의원의 이런 당부와 다짐에 대해 참석자들은 공히 화합과 통합의 지역사회 건설과 민주당을 중심으로 민주개혁세력이 대동단결하도록 하는데 매진하자는 다짐을 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목포=최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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