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본격적인 바다 낚시 성수기를 앞두고 낚시어선의 불법 행위에 대한 해경의 특별단속이 벌어진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는 “해상 안전사고 예방과 건전한 낚시문화 정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전남 동부지역 해상에서 불법 낚시어선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동안 승선 정원 초과나 음주운항 행위, 미신고 영업 및 무면허 운항 행위는 물론 안전장구 미비치나 구명조끼 미착용 등 승객의 안전에 위협을 주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또 영업구역을 위반하거나 낚시 금지구역 무단 하선행위, 특히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7호’인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에 들어가 낚시하는 경우에도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할 방침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다음달 본격적인 단속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낚시점과 낚시어선 선장, 낚시객 등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와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동부지역 시·군에는 모두 290여척의 낚시어선이 신고돼 있으며 올 들어 현재까지 정원초과 8건, 미신고영업 2건 등 여수해경에 적발된 불법행위는 51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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