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매출상위 300대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주요 기업의 고용동향 및 채용계획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기업 210개 기업의 금년말 예상 근로자수는 70만4천490명으로 작년보다 2.0%(1만3천983명)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순고용 증가율 전망치는 지난 2004년 5.1%를 정점으로 2005년 3.6%, 2006년 2.3% 등으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조사결과 수출기업과 전기·전자업종이 순고용의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기업의 경우 2007년말 추정 총근로자 수는 전년대비 2.3% 증가해 내수기업 증가율(1.8%)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업종(4천429명)의 순고용 규모가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내수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업(1.7%)의 경우, 순고용 증가율이 제조업(2.1%)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예상 총 근로자수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의 28.8%는 `설비투자 증가`를, 27.5%는 `사업장 및 부서 확대·신설`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면,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의 53.6%는 `퇴직, 이직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라고 답했다.
한편, 주요기업 140개사의 올해 신규고용 계획 인원은 3만4천900명으로 이 중 21.4%인 30개 기업은 올해 신규채용 계획 인원을 작년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전체 신규채용 인원 중 수출기업 비중이 55.3%로 내수기업보다 컸으며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의 신규고용 비중이 4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경련은 “매출액 순위 1~50위 기업의 신규고용이 전체 신규채용인원의 59%를 차지하면서 일자리 확대를 유도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응답 기업의 57.5% 중 신규채용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충원하려는 직종에 적합한 적임자를 찾지 못해서’라고 답한 기업이 49.3%에 달했다. 또 채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종에 대해서는 40.8%가 ‘전문기술직(연구개발, 설계, 생산기술 등)’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고용 증대를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투자, 입지 등 규제완화 및 활성화 지원’(42%)을 꼽았으며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는 응답기업의 79%가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신시장 개척 등 ‘진취적 기업가 정신 고취’를 꼽았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