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한 노인요영시설이 주민과 갈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주민·사업주체 및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대화로 합의를 이뤄냈다.
3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관내 생용동 노인전문 요양시설의 건립을 반대하던 인근 주민들이 ‘해당시설의 건립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주민들과 노인전문 요양시설 건립주체인 H복지회 측은 오폐수 발생 문제와 관련, 농사피해를 최대한 방지하는 시설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하 1층·지상 2층에 60여석 규모의 병상을 갖춘 노인전문요양시설 공사가 다음 달 중순께 북구 생용동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북구 생용동 주민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요양시설 건립에 반대 각종 민원을 내고 천막농성을 벌일 정도 강력 반발했다.
하지만 H복지회는 전국 노인 요양시설 실태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주민 설득 작업을 벌였고 북구도 노인 요양시설이 노인들을 위한 생활시설이라는 점이라는 주민들에게 거듭 설명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북구 관계자는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듯 처음에는 무조건 반대하는 분위기였지만 오랜 설득작업 끝에 주민들도 건립 필요성을 공감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