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이 지난해 재정현황 및 운영상황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지방재정을 공시했다.
1일 서구에 따르면 “재정운영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의 재정운영 상황 및 주요투자사업 등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지방재정공시’자료를 서구청 홈페이지(http://seogu.gwangju.kr)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지난 2006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마련한 공시안을 바탕으로 공통공시와 특수공시 항목으로 나눠 전년도 재정운영 현황을 공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시된 자료에는 2007년도 결산서를 기준으로 총량적인 재정운영 상황이 나타나 있다.
먼저, 공통적으로 공시할 항목을 통해 ▲세입·세출예산 결산현황 ▲지방채 등 채무현황 ▲채권관리현황 및 ▲재정분석 진단결과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특수 공시항목에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신청사 건립 등과 같이 서구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투자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현황이 담겨 있어, 구 살림살이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방재정 공시를 통해 알려진 2007년도 서구재정을 살펴보면 총 살림규모는 1천951억1천300만원으로, 보조금 및 교부금 등 의존재원이 전체의 64.8%나 차지하는 1천265억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또, 주민 1인당 지방세 부담은 6만7천730원으로 집계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에 공시된 자료는 우리 구 재정실태 및 운영상황에 대해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며 “열악한 지방재정의 현실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평가’ 결과 최고 등급을 얻은 서구는 행안부장관상과 함께 2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은 바 있으며,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을 용이하도록 하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예산학교’를 운영하는 등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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