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행정력 집중’
무농약 이상 인증면적 40%까지 확대 추진
마늘브랜드·시금치 클러스터 육성 사업도
신안군이 게르마늄 토양과 청정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해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군은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투자를 통해 관내 천혜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명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육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마늘브랜드 육성사업을 비롯해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100억원 등 집중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섬초’ 시금치 클러스터 육성사업에 50억원을 비롯해 39개 사업에 걸쳐 총사업비 850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우선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전체 경지면적 1만50ha의 25%인 5천200ha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확대한다.
아울러 친환경농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무농약 이상 인증면적을 전체 인증면적의 40%인 2천140ha까지 확대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마을별 친환경농업단지 130개소에 31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유기질비료, 친환경농자재를 공급·살포하고 벼 못자리용 상토 15억원을 농가 식부면적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친환경왕우렁이 농법 생산시설 7개소에 5억원을 지원했다.
또 명품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늘브랜드 사업의 경우 전국 최대 마늘생산지 신안군이 개발한 ‘주아마늘’이 농림수산부로부터 2008년도 마늘브랜드 육성사업으로 선정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따라 국내 마늘산업 메카로 위상이 확보돼 생산에서 가공·유통 판매까지 브랜드 경영체 구축으로 농가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늘브랜드 육성사업은 생산에서 가공·유통까지 추진하는 패키지 사업으로 채종포, 생력기계화 등 생산시스템과 사전협의 수매제, 다양한 가공 상품개발, 고객 지향적 마케팅 추진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우수마늘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작목반과 농협을 통해 농가를 조직화로 마늘 파종기를 비롯해 채종포시설, 멀칭 등을 기계화로 주아마늘을 공급해 생산된 마늘을 다짐마늘, 식초마늘 등 특허기술을 이용해 국내 대형마트 납품과 유럽대외수출에 나서기 위해 농협, 가공업체 등이 공동사업법인체를 구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같이 군이 추진하는 마늘 브랜드 육성사업이 성공리 마무리 될 경우 관내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총 4만210t 중 20% 가공판매시 연간 234억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뒤따를 전망이다.
또 나머지 80%에 대해서는 농협이 참여해 마늘 전량 계약재배에 의한 판매로 생산농가들의 경영 안정과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비금농협이 신안 ‘섬초’ 브랜드화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시금치가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소포장 상품화를 비롯해 건조, 냉동, 염장 시금치 개발을 통해 연간 200억 이상의 추가 소득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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