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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군, 수산종묘방류사업 ‘효과 있네’ |
2008년08월31일(Sun) |
| 예산 6억7천여 만원…9종 794만5천미 50개소 대상지에 방류 |
해남군이 내·해수면 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효과를 올리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해양환경 변화로 인해 수산자원 감소에 대처하고 생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수산종묘방류사업은 올해 편성된 예산만도 6억7천여 만원이다.
고막과 바지락, 꽃게, 넙치, 대하, 보리새우, 조피볼락 등 해면에 7종과 함께 뱀장어와 자라 등 내수면에 2종을 모두 포함해 9종 794만5천미를 50개소 대상지에 방류해 자원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종 3억7천100만원에 비해 대폭적인 인상으로, 태안주변 기름피해로 인한 어장의 감소 등을 대비해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22일에도 현산면 구시제 등 5개 저수지에 자라종묘 5천미를 방류했다.
이번 자라 방류는 관내 저수지와 하천에서 자라가 많이 서식했으나 생태계 및 환경 변화,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갈수록 자원이 고갈되어 가고 있는 실정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수질 저변층이 퇴적층으로 인해 저질토가 부패되는 것을 예방하는 등 오염된 수질 및 생태환경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종묘방류의 경우 자연산이 서식하고 있는 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소득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상지 어민들에 의하면 방류사업 이후 관련 어종에 대한 소득이 2배 이상 늘면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남군에서는 내년에도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황폐화된 어장을 회복하고 갈수록 고갈되는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해남=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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