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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위 진정 차별관련 ‘미미’ |
2007년01월29일(Mon) |
| 인권침해 사안 93.2% 차지…교도소 등 ‘가장 심해’ |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에 접수되는 진정사건 10건 중 9건은 인권침해 관련 사안으로, 정작 차별과 관련된 진정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권위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2005년 10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처리된 건수는 진정 278건, 상담 1천66건, 안내 1천452건 등 모두 2천796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인권위 전체 처리사건에 비하면 진정은 4.8%, 상담은 7.8%, 안내는 10.0%에 이른다.
이 중 진정사건의 경우 인권침해 사안이 259건으로 93.2%를 차지했고, 차별행위는 17건(5.1%)에 그쳤다.
인권침해가 가장 심한 곳으로는 교도소 등 구금시설이 177건(68.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찰 30건(11.6%), 다수인 보호시설 24건(9.3%), 검찰 10건(3.9%), 지방자치단체 6건(2.3%) 등이 뒤를 이었다.
차별행위 중에는 공공 차별과 사적 차별이 각각 6건과 8건 접수됐고, 나머지 3건은 성희롱과 관련된 것들이다.
인권위 광주사무소 고형석 조사관은 “나이와 성별, 신체적, 사회적 신분을 둘러싼 다양한 차별이 존재함에도 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해 차별에 따른 진정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권위 광주사무소는 올해 추진할 5대 역점사업으로 ▲사회적 약자·소수자의 권리구제 및 접근성 강화 ▲구금시설 수용자 및 시설 생활인의 인권증진 ▲인권강사단 구축 및 영역별 인권교육 ▲인권단체 유관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 ▲분야별 인권 상황 실태조사 및 예방활동 등을 선정했다.[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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