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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기고]전화금융사기는 국민과 경찰이 예방 |
2008년08월26일(Tue) |
| 김일동<나주경찰서> |
농촌에는 논밭에서 농사를 지으며 서로간의 정을 나누는 언제나 아름다운 고향이다. 고향은 이제 노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노인들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요즈음 무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간간이 농사일을 하면서 질병에 시달리고 외롭게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농촌에 전화금융 사기범죄가 활개치고 있어 농촌의 노인들이 항상 불안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전화사기 피해자가 농촌에 이미 많이 발생한 바 있고 사기범이 계속해 전화를 하고 있어 농민들은 정신적으로 피해를 받으며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화를 이용한 범죄가 우리사회에서 심각한 문제이나 어린이를 납치하여 돈을 요구하는 납치강도가 있고 농촌의 노인과 부녀자들에게 전화하여 교묘하게 속여서 돈을 취득하려는 악질적인 범죄가 있다. 납치강도나 전화금융사기는 현재 현행법이 약하며 무거운 중형으로 처벌하고 각종 범죄는 대부분 형량을 높여야 한다는 국민들의 여론이다.
경찰이 농촌의 범죄발생피해 신고인과 사기범을 수사하여 종합분석한 조사결과 사기범죄자들은 대만, 중국, 국내 대도시 등에서 활동하며 조직은 첫째 중국인과 한국인이 국내외에서 전화로 합동사기와, 둘째 한국인이 해외에서 국제전화로 사기하며, 셋째 외국인이 한국어를 숙달하여 국내외에서 전화하는 사기, 넷째 국내 사기단이 서울 등 대도시에서 농촌을 대상 전화로 사기범죄를 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사기범죄는 5천800여건이며 피해액은 약 600억원으로 파악되었다.
사기범은 외국에서 거주하거나 국내에서 생활하며 신분을 사칭, 위장하고 처음에 녹음된 음성을 사용하여 범죄가 쉬운 농촌을 대상으로 사건사고와 벌금, 환급, 신청, 고장, 피해 등 관련사항을 고지하여 즉시 지불해야 한다며 현금지급기 앞으로 가서 범인이 말하는 대로 조작하기를 바라며 통장계좌 번호를 눌러서 계좌이체 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하고 있으나 이때 계좌번호를 누르면 통상 1시간 이내에 자신의 통장에서 범인 앞으로 통장금액 거의 전부가 지출되는 것이다.
이 경우 현금지급기 조작을 유도하는 전화는 전화금융 사기범이다.
경찰은 전화금융 사기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국민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농촌의 노인들이나 부녀자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노인당이나 마을에 방송을 하여 전화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단을 배부하며 계도와 홍보활동을 수시로 추진하고 있다.
국민들은 사기범인의 전화를 받을 경우 전화를 놓고 경찰서 112나 지구대, 파출소에 즉시 신고하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으며 사전에 금융에 대한 지식을 익혀두고 신고요령과 전화사기 예방을 철저히 하여 피해가 없도록 주의하여야 할 것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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