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관은 개인 환치기 계좌를 개설해 놓고 122억원의 ‘환치기’를 한 혐의(외국환거래법위반)로 최모씨(32)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중국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최씨는 2000년 1월부터 2004년 11월 9일까지 5년여 동안 불법인 개인 환치기 계좌를 통해 2천832회 걸쳐 122억 원 상당의 환치기 영업을 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최씨는 결제대금을 국내에서 중국으로 송금할 경우 외국환은행을 통해 반드시 송금해야 하는데도 개인 환치기 계좌를 개설해 불법 송금해 왔다”면서 “환치기 규모가 상당해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라고 밝혔다.
3년여 동안 세관의 끈질긴 추적을 받던 최씨는 최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다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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