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의 버스승강장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기존의 버스를 타고 내리는 장소로 이용되던 버스승강장이 패션을 입고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의 산뜻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지역의 특색을 홍보하는 게시판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버스 승강장은 미관보다는 견고성이 중시되는 조적조로 설치돼 시설 노후 및 유지관리 소홀로 도색이 탈색되고 각종 쓰레기의 투기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도로 미관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었다.
이에 장성군에서는 올해 총 2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자해 7개소의 버스승강장 신설 및 52개소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면서 장성군의 관광안내도 백양사, 필암서원 등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삽입해 홍보게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산뜻하게 정비된 버스 승강장으로 인해 장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환경 신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장성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그동안 도색이 벗겨지고 각종 쓰레기가 넘쳐나 선뜻 승강장 안으로 들어가기가 꺼려졌는데 오늘 와서 보니 만남의 장소로 활용해도 될 만큼 깨끗하고 산뜻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장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제일 먼저 접하는 것이 버스 승강장”이라며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방문객에게는 홍보효과를 거양하고 군민들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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