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불갑면에서는 면사무소 직원들의 출장용으로 자전거를 기증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면 관계자에 따르면 불갑면 순용리 김영복씨(70)가 경품으로 받아 보관 중이던 자전거(10만원 상당) 1대를 면사무소에 기증했다.
할아버지의 자전거 기증 동기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유가 때문에 홀·짝제 차량운행으로 가까운 거리 출장 때 불편을 느낀 것을 보고 이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에 종사하는 김영복씨는 “평소에도 근검, 절약, 자원의 재활용 등 솔선수범해 마을에서 존경을 받아 왔으며 우체국에서 일하는 아들 생각에 면 직원들이 고생하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에 자전거를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면사무소 직원들은 “가까운 거리 마을 출장 등을 하루에 5~6회 다녀오는데 자전거를 활용하니 시간절약은 물론 무더운 날씨에 빨리 다녀 올수 있어 기름값도 절약할 수 있다”면서 이구동성으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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