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기초의회나 경제단체 등이 잇따라 광주시의 2015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 북구 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광주시가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U대회) 유치를 통해 문화도시 마케팅 효과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25일 밝혔다.
북구의회는 “광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이 U대회 유치를 통해 체육 진흥 및 체육인프라 확충, 관광진흥, 시민의식 선진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야 한다”며 “광주 시민의 뜻을 모아 조속히 U대회 재도전을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 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광주시는 지난 5월 U대회 유치를 위해 광주시민들이 보여준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재도전에 나서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산구 의회는 전체 의원 14명 가운데 10명만 성명서에 동의했으며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 4명은 성명서에 동의하지 않았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도 이날 2015 U대회 유치 때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 기대된다며 U대회 재 유치에 시민의 역량을 모아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동구 의회는 22일 의원 일동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광주가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고 국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려면 U대회와 같은 국제 행사의 유치가 절실하다”며 재도전을 촉구했다.
남구 의회도 20일 의원 11명 명의로 발표한 성명서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남아공 월드컵, 2012 여수 엑스포는 모두 첫 도전에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한 사례”라며 광주시의 유치 재도전을 주문했다.
반면 광주전남진보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광주시가 2015 U대회 재유치를 추진하려 한다면 2013년 U대회 유치도전 과정에 대해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효과를 분석한 뒤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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