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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대회 지원법’ 여·야 공동 재발의 |
2008년08월26일(Tue) |
한나라 임태희 정책위의장 대표발의…79명 국회의원 서명받아 제출
조직위 설립·사후 활용계획 수립·시행 규정 |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손꼽히는 F1(포뮬러원) 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국가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 대표발의로 25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제출 법안은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과 민주당 유선호 의원의 주도하에, 지난 17대 국회에 제정이 무산된 바 있는 F1 특별법안을 공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수정·보완해 여야 국회의원 79명의 공동발의 서명을 받아 제출된 것이다.
대표발의 의원인 임태희 의원은 그동안 관계부처와 사전협의 등을 통해 법안 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해 왔으며, 한나라당 역시 지난 14일 전남도와의 정책간담회를 통해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F1 대회 지원법안이 국회 원 구성 이후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국회에 제출된 F1 대회 지원법안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간 전남도에서 개최가 확정된 FIA(국제자동차연맹)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남도의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자동차 산업과 관광산업의 육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회의 총괄 추진주체로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재단법인인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조직위원회’를 설립, 대회개최 준비 전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회관련시설 설치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간척지 양도·양수, 세제감면, 기타 인허가 관련 특례규정을 두었고, 대회개최 이후 관련시설이 효율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사후활용계획의 수립·시행을 규정하고 있으며, 국가 또는 자치단체 등이 출자하는 대회운영기업이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대회의 개최·운영에 필요한 일정 수익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했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조직위원회와 대회운영기업 등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분류되는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최첨단 기술과 거대 자본이 결합된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로서, 연간 400만명이 대회를 직접 관람하고, 전세계 184개국 6억명 이상이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등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F1 대회 개최에 따라 막대한 국가홍보 및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되는 것은 물론, 강력한 기업홍보효과 등으로 인해 관련 비즈니스를 새롭게 촉발시키고, 국내 자동차산업의 질적 성장과 더불어 만성적자 상황인 국내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양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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