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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절 고속도로 주변 쓰레기 투기 없어야 2008년08월25일(Mon)
<목포경찰서 산정지구대 이완섭>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곧 있으면 다가오게 되어 고향을 향한 민족 대이동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 분명하다. 특히 고속도로, 일반국도 등 도로변은 으레 쓰레기들이 넘쳐 눈살을 찌푸리는 것이 연례행사가 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도로변 갓길 또는 비탈면에 버린 쓰레기는 단순 국토오염은 물론이요 주변에 이런 쓰레기가 바람을 타면서 도로 방향으로 날아와 운행중인 차량의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매년 명절기간의 고속도로변 쓰레기 투기는 거의가 종량제 봉투값을 아끼기 위한 얌체족들이 몰래버린 1회용 비닐, 기저귀, 음료수, 음식찌꺼기, 종이 등이 많은데 멀리 고향을 가려다 보니 워낙 교통이 정체되어 짜증이 나서 그냥 버리고 가는 경향도 많이 있다.

또한 이 기간을 이용해 가정에서 생활쓰레기를 차에 싣고 와서 그냥 도로변에 버리는 몰지식한 사람들도 많아 주위의 눈살을 찌푸르는 경우도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매년 도로변에서 약 7천500여t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주말이나 명절기간에 버린 양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어 쓰레기 수거비용에 수십억원이 투입되는 등 심각한 재원낭비가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은 좀더 교통문화에 대한 성숙한 시민의식 정착이 우리 생활에서 절실히 요구되는데 버리는 얌체,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는 실종된 양심 등을 하루빨리 근절시켜야 할 때다.

이번 추석절의 고속도로 주변의 차량 정체에 짜증을 내지 말고 차량에서 가족들과 함께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느긋하게 대화를 하면서 즐기는 마음으로 간다면 주위의 쓰레기를 도로변에 마구버리는 행위는 사라질 것이다.

쓰레기 투기로 연간 낭비되는 재원을 쾌적한 도로문화 개선에 투입되도록 함께 쓰레기 투기행위 근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보다 쾌적한 교통문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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