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에너지절약 시책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 산하 5개 구청의 에너지절약 이행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에너지관리공단·광주에너지시민연대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5개 구청 에너지절약 이행실태를 평가한 결과 승용차 홀짝제와 실내온도 27℃ 유지 등 주요 시책을 계획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 결과 5개 구청은 적정 냉방온도 관리와 불필요한 사무기기 및 전등 소등 관리, 승용차 홀짝제 등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위한 자체계획을 비롯해 신축건물 에너지절약 사전협의, 신재생에너지 및 기후변화협약 교육홍보, 에너지절약 추진위원회 개최, 에너지 지킴이 지정 운영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청사 안팎에 설치된 자동판매기를 포함해 심야시간대 에너지 절약관리는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동판매기 위치변경과 타이머 부착 등이 시급하고 에너지소비 총량제 목표 관리를 위한 강도 높은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광주 북구청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북구청은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핸디카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에너지절약에 대한 자발적 참여유도를 위해 자전거 대여사업을 추진한 점 등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한편 에너지절약 시책 최우수기관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에너지절약의 달 기관표창과 함께 유공 공무원 해외 선진지 견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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