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졸음운전 때문에 경부고속도로 연쇄추돌사고로 10명이 사망하는 등 1월들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7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 줄어들었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248명으로 오히려 8.3% 늘었다. 특히 겨울철 운전은 실내 환기 소음과 잦은 히터 가동으로 인해 운전자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주의력이 떨어져 사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흔히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마이크로 슬립이라고 하는 ‘깜빡 조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을 오랫동안 지속할 경우 체내의 수면 싸이클이 흐트러지는 ‘일일리듬수면장애’를 겪게 돼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된다.
이러한 교통사고 발생시 인명 피해는 가벼운 타박상으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지만 적절한 응급조치를 통해 피해 정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응급조치 요령은 팔이나 다리를 다친 경우에는 ▶이차손상 방지를 위해 부목과 드레싱을 시행하고 ▶휴식 및 안정을 시키며 ▶부상 부위에 냉찜질을 하고 ▶지혈과 부종 방지를 위해 탄력붕대나 테이프로 압박하며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는 응급조치 요령을 숙지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관절이 정상 범위 이상으로 움직이거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할 경우 탈구나 골절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심해서 환자를 움직여야 한다.
특히 뼈가 피부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개방성 골절의 경우 무리하게 뼈를 몸 안으로 밀어 넣으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씻어낸 후 깨끗한 천으로 덮어 붕대로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환자의 팔, 다리의 움직임이 떨어져 신경계통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무리하게 움직이면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머리와 목, 허리를 고정시키는 응급조치 후 반드시 119구급대 구급요원 및 의료진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함께 겨울철 교통사고 환자들은 특히 체온 저하로 인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온유지를 위해 담요나 옷을 덮어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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