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시인’ 함민복 씨의 산문집 ‘미안한 마음’(풀그림) 등 10종의 책이 26일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의 ‘2월의 읽을 만한 책’으로 선정됐다.
문명 파괴의 젖줄이지만 전쟁의 주범이기도 한 석유의 양면성을 그린 ‘석유, 욕망의 샘’(김재명.프로네시스)과 소설가 김형경 씨의 심리상담 에세이 ‘천 개의 공감’(한겨레출판)도 함께 뽑혔다.
▲젠더의 역사(메리 E·위스너-행크스·역사비평사) ▲화이트헤드와의 대화(알르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외·궁리) ▲일본 경영의 힘(제임스 아베글렌·청림출판) ▲정의의 여신, 광장으로 나오다(강정혜·프로네시스) ▲명화와 함께 떠나는 수학사 여행(계영희·살림) ▲번지 없는 주막(이동순·선) ▲내 이름은 개(김리리·정문주·비룡소)도 ‘2월의 읽을만한 책’에 포함됐다. 간행물윤리위는 문학, 역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서평위원회를 두고 양서 권장 사업의 하나로 매월 '읽을 만한 책'을 선정하고 있다.
간행물윤리위는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의 동양고전독법 ‘강의’(돌베개) 등 20종도 함께 선정했다.
선정된 추천도서 목록은 다음과 같다.
▲강의(신영복·돌베개) ▲거의 모든 것의 역사(빌 브라이슨.까치글방) ▲국가론(플라톤) ▲근대를 다시 읽는다(윤해동 외·역사비평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이성과힘) ▲대화(리영희·한길사)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최장집·후마니타스) ▲사기(사마천)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울리히 벡 외·새물결)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서양미술사(에른스트 H·곰브리치·예경) ▲시 읽는 기쁨(정효구·작가정신) ▲우리과학 100년(박성래 외·현암사)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을유문화사) ▲책 읽는 여자가 위험하다(슈테판 볼만·웅진지식하우스) ▲최초의 3분(스티븐 와인버그·양문)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에코리브르) ▲토지(박경리·나남출판) ▲티베트의 지혜(소걀 린포체·민음사) ▲희망의 밥상(제인 구달 외·사이언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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