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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통증, 오십견이라는 편견 버려라” |
2008년07월20일(Sun) |
목포하나노인복지회관서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 건강강좌 성황
“적극적인 자세로 빨리 치료해야”…자가진단 테스트방법 큰 호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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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 전광일보 후원으로 목포하나노인복지회관에서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 건강강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좌>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이 ‘어깨가 아파요’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하고 있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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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 전광일보 후원으로 목포하나노인복지회관에서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 건강강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효성 청솔회 회장(전광일보 목포 주재기자), 백창희 여수백병원 원장, 강성휘 목포시의회부의장, 김상복 목포시민경찰연합회장, 정봉기 하나노인복지회관 관장, 정숙희 목포미용상우회회장, 박영순 목포미용상우회부회장 등과 노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효성 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노인들의 건강과 삶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할때”라며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한 이번 강좌가 실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성휘 목포시의회 부의장은 “어르신들을 이렇게 보게되니 새삼 효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이날 건강강좌 강사로 나선 여수백병원 백창희 원장은 ‘어깨가 아파요’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열강을 펼쳤다.
백원장은 “어깨관절은 무릎관절과는 달리 그 동안 잊혀진 관절이었다. 통계에 의하면 50세 이상 성인에게서 4명중 한명은 어깨관절 통증을 경험을 한적이 있다. 그런데 인구가 고령화 되고 어깨관절통과 관련이 많은 당뇨환자가 늘어나면서 이런 통계는 더욱 늘어날 것 같다”며 “또한 여수백병원에 내원하신 다양한 연령대의 환자들로 보아 고령환자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백원장은 “어깨가 아프고 잘 움직여지지 않으면 우리는 오십견으로만 알고 적당히 치료하고 또는 체념하고 말지만 실제 오십견으로 알고 있는 환자의 70%는 힘줄파열·석회성건염·충돌증후군 등 다양한 형태의 질환으로 발견되고 있다”며 “이러한 어깨 통증을 느끼시는 대부분 환자들은 밤에도 잠을 설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못해 가족간의 불화도 생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백원장은 “이렇다 보니 주위에서 좋다고하는 민간요법과 주사를 맞거나 침·물리치료 등을 하게되어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염증·통증이 더욱 가중되는 일이 생기게 된다”며 “어깨통증은 무조건 오십견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적극적인 자세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원장은 “어깨질환에는 힘줄손상 등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초음파와 MRI검사가 꼭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하지않고 방치하면 어깨통증은 무덤까지 가져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원장은 ▲어깨 때문에 옷을 입을 때 어려움이 있습니까? ▲아픈 쪽으로 누워 잠자는 것이 통증으로 힘듭니까? ▲등을 씻을때나 브래지어 착용이 힘듭니까? ▲화장실에 갔을 때 아픈팔로 용변 뒤처리가 어렵습니까? ▲아픈팔로 머리를 빗을 수 있습니까? ▲높은 선반에서 물건을 꺼낼 수 있습니까? 라는 자가진단 테스트 방법을 노인들에게 알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백원장은 “상단의 질문중에 본인의 증상이 유사하신 분은 가까운 관절질환 전문병원에 내원하시어 진료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소를 제공한 정봉기 하나노인복지회관 관장은 지난 2007년 12월 목포시청 과장으로 퇴직하고 올 2월 21일 목포하나노인복지회관 관장으로 취임해 그동안 300여명의 노인들에게 매일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민요교실, 레크레이션, 가요교실, 문화댄스, 생활체조, 정보화교실, 바둑 등 노인들의 여가생활을 위해서도 솔선수범하고 있다.[박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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