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아닌 일반 술집까지 침투 여성 고객에 술 시중
대학 졸업생들도 ‘수두룩’…단속 시급
취업에 실패한 대학 졸업생이나 호스트바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남자접대부들이 번화가 주변 술집인 바(Bar)에 까지 급속히 스며들고 있다.
유흥업소에서 일을 한 경력이 있거나, 호스트바에서 활동할 당시 ‘잘 나가는 선수(인기 있는 남자 도우미)’였던 이들은 술시중을 들면서 여성 손님들을 노골적으로 유혹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다.
실제 광주 상무지구 및 첨단 지역의 한 바에서는 전직 호스트바 출신 남자도우미들이 노래방 도우미처럼 일정의 봉사료를 받고, 여성 손님들을 상대로 도우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노래방에서 남성 손님에게 여성 도우미를 붙여주듯 여성 손님에게 남성 도우미를 불러준다는 얘기.
노래방 도우미였다는 전모씨(26·여)는 “(타 지역의) 호스트바 보다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친구들과 자주 찾는다”며 “일부 단골손님 중에는 남자도우미들과 가격대를 흥정한 후 성매매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인근 지역의 또 다른 술집도 마찬가지.
이 업소에서는 취업에 실패한 대학 졸업생들이 여성 고객들을 위해 남성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여성 손님들이 맥주 3병과 과일안주로 구성된 기본세트 메뉴(3만6천원)를 시키면 자신을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한 3명의 남자도우미들이 손님들 옆에 동석해 술시중을 들거나 노래를 부른 후 일정의 봉사료를 받는다.
손님으로 온 양모씨(36·여)는 “간판만 바(술집)지 분위기는 호스트바나 가라오케에 가깝다”며 “취업하기가 힘들어서 그런지 갓 졸업한 대학생 도우미들이 많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맥주집을 운영중인 한 업주는 “최근 호스트바 출신 선수들이 돈을 벌어 술집(바)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대딸방 등’에서 행해지는 ‘유사성행위’도 유죄판결이 내려진 사례가 있었던 만큼 남자도우미를 쓰고 있는 업소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단속이 이뤄져야 할 것”고 말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1.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