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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산구, 동 단위 자원봉사체 조직 |
2007년01월28일(Sun) |
| 광주 자치구 중 최초…서민 주거지 안전점검 시행 |
광주시 광산구가 동단위로 자원봉사조직을 꾸려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주거지를 보수해 재난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광산구에 따르면 건축, 토목, 전기, 가스분야 자영업자 등 전문기술 보유 자원봉사자 4인 이상으로 구성된 봉사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현재 월곡1동, 첨단2동, 임곡동, 우산동 등 관내 9개동에 자원봉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지었다.
안전점검 자원봉사단은 국민기초생활보장 가구,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 그리고 기타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안전점검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점검과 부분적 보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2월부터 본격적인 제도시행을 앞둔 광산구는 지난 26일 우산동 독거노인 등 3가구에 대해 시범활동을 전했으며, 주택안전 점검요령을 알려주고 노후 및 불량배선을 교체했다.
현재 안전점검 자원봉사단은 순수 자율적 조직체라는 특성상 긴급 수선 등이 필요한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없는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때문에 광산구는 2007년도 재난안전 취약가구 국고보조금 사업비 1천370만원을 확보해 관내 점검대상 317가구에 대해 안전점검 및 수선 등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대규모 시설은 법령 등에 의해 정기적인 안전점검이 이뤄지지만 영세 서민층의 주택은 각종 재난사고에 상시적으로 노출돼왔다”며 “뜻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줄을 잇는다는 보고를 받고 우리 사회가 아직은 따뜻한 온기를 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든든하다”며 안전점검 자원봉사단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취지를 전해 듣고 많은 분들이 자원봉사자로 쾌히 나서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좀 더 많은 이웃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내 독지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전점검 자원봉사단에 참여 또는 후원을 원하면 광산구청 재난안전관리팀(940-8498)로 연락하면 된다.[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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