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워크샵에 참여한 이광호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부원장(위줄 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한·중·일 교수들이 강진군 도암면 다산초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에서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원장 설성경) 주관으로 한·중·일 다산학 관련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워크샵이 개최되었다.
이날 워크샵에는 지난해 11월초 개원한 연세대학교 강진다산실학연구원의 연구활동을 뒷받침하고 다산학에 대한 심층적이고도 내실을 기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열렸다.
지난 23일부터 2일간 열린 워크샵에는 다산과 관련해 국제적으로 권위가 있는 왕원주(중국북경대학 역사학과)교수 외 2명의 중국인 교수와 가네와까(일본 동경여자대학)교수 등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광호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부원장은 “다산학의 산실인 강진군에서 매년 정례적으로 워크샵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히고 “강진다산실학원구원이 그 중심에 서서 타 대학에서도 이곳 강진에서 각종 학술회의가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원장은 “전남대학교 등 다른 다산연구기관들과 유기적인 연계을 통해 강진이 다산학의 국제적인 본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원장은 대한민국에서 몇 안 되는 다산학의 전문가로 “강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원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줄 것과 강진군이 다산관련 서적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에 다산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백민정(37)박사는 “평소 책을 통해 접했던 다산 정신과 사상을 이번 강진에서의 워크샵을 통해 다산 정약용 선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샵을 마친 연구원들은 다산선생의 행적을 따라 다산초당과 다산유물박물관, 사의재 복원현장, 백련사, 해남 녹우당을 방문하고 귀경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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