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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시내버스 26개 노선 조정 |
2007년01월25일(Thu) |
불편 사항·문제점 해소 위한 보완책 마련
버스정책심의위, 민원분석 등 종합적 검토 |
광주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제기된 불편사항과 문제점 해소를 위한 보완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날 버스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2월 2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 이후 제기된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노선 조정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 날 확정·발표된 노선 조정안은 두암-도심-매월동과 봉선-운암-문흥동을 연결하는 간선 2개 노선을 신설하고 13개 노선에 대해서는 노선을 연장했다.
또 3개 노선은 통합하고 7개 노선은 경로를 조정했으며 마을 버스 운행이 중지된 1개 노선에 대해서는 시내버스를 투입하는 등 모두 26개 노선을 조정했다.
이번 노선 조정은 재래시장 활성화와 환승노선 개선 등에 대한 민원분석과 현장점검, 버스운행관리시스템 분석, 시내버스 운영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정됐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제기된 문제점으로는 노년층의 새 노선체계에 대한 불편 호소, 생활권 중심의 환승체계로 집단 거주지역과 재래시장, 도심, 학군, 외곽지역의 도심 접근성 결여 등이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환승체계에 기반을 둔 노선 개편으로 초기에는 이용객이 다소 감소했으나 점진적으로 증가해 지난 19일 현재 지난해 평균 수준인 36만~38만명으로 회복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내버스 환승율은 하루 평균 17.5%에서 24.5%로 7% 증가하고 지하철 승객은 50% 이상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수단의 효율적 역할 분담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시는 준공영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업체의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수입금 공동관리위원회 구성·운영, 교통카드 시스템 이용 개선, 시민단체에 의한 현금수입금 실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표준운송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 회계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운행환경개선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와 승강장 주변의 강력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오는 2월부터 인력과 장비를 확충하겠다”면서 “준공영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밝혔다.[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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