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이나 해양시설에서 아무도 보지 않는 야밤이나 비가 올때 기름을 몰래 버리는 사범들이 신기술을 이용한 해경의 대처로 번번이 적발되고 있다.
22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람의 지문과 같은 기름의 고유한 특성을 이용하는 기름 분석 기법인 ‘유지문법’을 이용해 지난해 발생한 11건의 해양오염 행위자를 100% 적발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완도항에서 정박중인 어선에서 벙커A유가 유출되자 시료를 채취해 유지문법을 통한 분석으로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해 기름유출을 부인하던 혐의 선박 관계자들로부터 해양오염 사고에 대한 시인을 받는 등 11차례의 기름유출 사고를 모두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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