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를 한 남성 10명 중 7명은 30~40대의 기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경찰청은 21일 “지난해 4회에 걸쳐 성매매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년대비 40%가 증가한 821명의 성매매 사범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매수를 하다 적발된 남성 492명의 연령대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30~40대의 기혼자가 365명으로 74.2%를 차지했고, 20대 이하는 94명으로 19.1%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직업별로는 자영업자가 66명(13.4%)인데 반해 회사원이 266명(54%)으로 나타나 남성 조직문화에 여전히 성 접대문화가 상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단속결과 성매매특별법 시행 초기 성매매집결지와 유흥업소 위주로 이뤄지던 성매매가 최근 들어서는 비용 부담이 적은 안마시술소와 마사지업소 등 신·변종업소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종 성매매업소가 신도시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만큼 기습단속으로 ‘풍선효과’를 차단할 방침”이라며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도 처벌되는 만큼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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