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지난 19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땅끝해남 가을희망축제 및 문화예술행사 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실시했던 행사평가로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평가보고회는 명량대첩제를 비롯, 단풍축제, 해넘이해맞이 축제 등 3개 축제, 18개 분야 문화예술행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사진>
해남군은 보고회를 통해 명량대첩제를 비롯한 가을희망축제는 그동안 분산되었던 축제를 통합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민화합의 장을 마련하며 성공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각 축제마다 문화공연과 체험거리가 비슷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이와 함께 해수욕장 여름축제 등 14개 군지원 문화예술행사에 대해서는 문화예술단체간 공유와 참여미흡으로 군민의 문화향유충족 기여에 미흡했다고 평하며 단체간 유사행사 통합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는 문학, 음악, 문화 관련 행사의 시기집중화가 필요하고 축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남만의 독특한 차별화된 문화원형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해남군은 이날 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개선방안 등은 2007년도 행사 진행에 적극 반영할 계획으로 축제와 각종 문화행사에 대해 군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축제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해남군 서해근 문화관광과장은 “명량대첩제와 땅끝해맞이 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는 지금까지의 관행을 개선해 군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시에 지역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축제로 육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는 광주대 박종찬 교수를 초청해 명량대첩제의 성공적인 전략에 관란 강연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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