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W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소음이 또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수시는 “지난 13일에 2차 소음 측정 결과, 기준치(70db)를 초과한 72db로 조사돼 과태료 부과와 기준치 이하로 소음을 줄이라는 ‘필요조치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1차 소음 측정에서도 W아파트 공사 현장은 법정 기준치를 초과해 행정처분을 받고, 방음벽을 추가로 설치했으나 2차 조사에서도 소음 기준치를 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이달 중에 3차 소음 측정을 한 후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공사 장비에 대한 사용 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이에 대해 W아파트측은 “1차 시정명령을 받고 방음벽을 추가했으나 생활소음이 겹쳐 수치가 또 초과한 것 같다”며 “기존 방음벽을 더 높이 올리고 공사 장비에도 방음막을 쳐서 소음을 최소화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일모직 사택 주민들은 지난 해 8월부터 공사 현장의 발파로 인해 집안 내부가 균열이 가고 있다며 집단 민원을 제기해 제 3의 조사 기관을 선정해 정밀 조사하기로 해당 건설사와 합의했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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