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선기훈 대령(인사근무팀장)이 국방 체육과 국가엘리트 체육 발전 및 여성병력 활용 확대 차원에서 상무 여자축구단을 3월초에 창단하기로 한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상무여자축구단이 연고지를 부산으로 확정하고 창단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국방부, 문화관광부는 국내 여자축구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한 계기 마련을 위해 ‘상무여자축구단’을 오는 3월 창단하고, 연고지를 부산으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단의 명칭은 ‘부산상무여자축구단’으로 정해졌으며 유니폼과 선수단 버스 등에는 ‘다이내믹 부산’이라는 로고가 부착된다.
축구단의 구단주는 부산시체육회장과 국군체육부대장이 공동으로 맡게 돼 부산시체육회는 선수단 운영에 필요한 행정 및 회계 업무를 담당하고 국군체육부대는 우수선수 선발, 경기참가 및 훈련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 부산시는 감독과 코치, 선수 등 25명으로 구성된 축구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연간 3억~5억원 정도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연고의 실업 팀이 창단됨에 따라 앞으로 지역 초·중·고교와 대학 팀의 창단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축구단의 유니폼과 버스 등에 ‘다이내믹 부산’(Dynamic Busan) 로고를 부착하게 돼 부산의 도시 브랜드 홍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무가 창단되면 여자축구는 현대제철, 대교 캥거루스, 서울시청, 충남일화 등 5개 팀으로 늘어난다.
한편 국군체육부대는 모집공고를 통해 내달 중 선수 선발 및 선수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3월 창단식과 함께 선수들의 14주간 군사교육을 마친 뒤 하반기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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