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30)가 결장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가 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영표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06~07시즌 FA컵 3라운드 챔피언십(2부리그) 카디프 시티와의 재경기서 교체 선수 명단에 올랐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마틴 욜 감독은 이영표를 대신해 왼쪽 윙백으로 베누아 아소 에코토를 기용했다.
이날 경기서 파스칼 심봉다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도슨 등 주전 선수들이 출전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영표의 확고했던 주전 입지가 다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첫 대결서 0-0으로 비겨 망신을 당했던 토튼햄은 경기 초반부터 카디프 진영을 몰아 붙였고 전반 27분 애런 레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토튼햄은 전반에만 킨과 스티드 말브란케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크게 앞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베르바토프와 교체 투입된 저메인 데포가 후반 36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제임스 파크에서 가진 FA컵 3라운드 홈경기에서 챔피언십의 중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버밍엄 시티에게 1-5로 대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풀햄은 챔피언십의 레체스터 시티를 맞아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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